하루 한 번 글쓰기를 3일째 하고 있다. 얼마큼 오래갈지 모르지만 일단 해보자고 한게 3일째다. 작심삼일의 그 3일이다. 글을 폼 나게 잘 쓰면 좋겠다만, 일목요연하게 나의 생각, 나의 뜻을 별도의 수정 작업 없이 물 흐르듯 써 내려가고 싶다. 한 번은 나는 왜 글을 잘 쓰지 못하는가, 아니 그보다 나는 왜 말을 잘 하지 못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어휘력, 어조, 호흡, 표정 등등 당장에 떠오르는 것만 여럿이지만, 가장 큰 이유는 말하고자 하는 것이 나의 머릿속에 정리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스스로를 생각이 많다고 여기고 살았다. 하지만 지극히 주관적이었으며, 누구나 생각을 많이 하고 지내는데, 나는 유독 티를 많이 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창밖을 바라보며, 하..